현대차 수소전지시스템 모터스포츠 시장 진출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6.11 12:20 의견 0
‘HTWO(에이치투)’가 제공하는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현대자동차]

[전기차닷컴=박민혁]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에이치투)'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터스포츠 시장에 진출한다. 레이싱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전기차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출범하는 전기차 레이싱 경기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순수 전기차 모델만으로 운영되는 모터스포츠 경기 ETCR은 기존의 TCR 차량에서 엔진이 포함된 구동계를 걷어내고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ETCR에 플레이어로도 참여한다.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참가 업체들이 원활하게 고성능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통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이 제공하게 될 이동형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총 160㎾급 발전 모듈이다.

수소전기차 넥쏘에 적용된 연료전지 시스템의 2기에 해당하는 출력을 내며 ETCR 차량(65㎾ 배터리 동일 사용) 2대를 동시에 1시간 이내에 완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성능 전기차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게 될 ETCR을 통해 다양한 제품의 전동화 시스템을 보다 더 고도화할 생각이다. 또 안정적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운영을 바탕으로 에이치투의 새로운 시장 진출과 신사업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넥쏘를 통해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선박과 철도는 물론 도심항공모빌리티 등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ETCR에 공급한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전력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비상용 전력을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순수 전기차 레이싱 대회 ETCR에서 고성능 레이싱 차량의 충전 인프라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담당하게 된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에이치투는 다양한 산업과 시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제공해 다가올 수소 사회를 선점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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