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완성차 판매 14개월 만에 감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2.6배 늘어
차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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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22:25 | 최종 수정 2021.06.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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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중국의 신차 판매대수가 1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의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한 212만8000대였다. 이로써 중국 월별 신차 판매대수는 14개월 만에 감소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코로나19에 의한 침체로부터 회복해 호조를 보이면서 신차 판매대수가 꾸준히 늘었지만 최근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탓에 생산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승용차가 1.7% 감소한 164만6000대였다.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꾸준했던 상용차도 7.4% 판매량이 줄었다.
다만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2.6배 늘어난 21만7000대로 집계됐다. 협회는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고 있어 대폭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향후 반도체 부족에 의한 완성차 생산 차질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도 우려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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