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료연구원, 전기차 등 모터용 희토자석 기술 자립화 추진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7.11 00:3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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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국재료연구원 창원 본원 대회의실에서 이정환(가운데) 원장이 ㈜삼현, 성림첨단산업㈜ 관계자와 '희토자석소재부품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자료=한국재료연구원]

[전기차닷컴=박민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재료연구원이 고성능 모터용 희토자석 기술 자립화에 나선다.

10일 한국재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창원 본원 본관동 대회의실에서 ㈜삼현, 성림첨단산업㈜과 함께 희토자석소재부품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희토자석은 전기차, 발전기 등 모터 성능과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이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희토금속의 72%를 생산하는 중국에 국내 희토자석 공급의 90% 이상을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불안정성이 심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성능 모터용 희토자석의 공급 불안정성 해소를 목적으로 국내 기술 자립화를 위한 연구개발, 기술협력 등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세 기관은 앞으로 ▲희토자석소재부품 관련 연구개발·기술지원 ▲희토자석합금, 자석제조 관련 공정개발·기술지원 ▲희토자석소재부품 자기적 특성평가 ▲공통 관심 분야 관련 인력교류, 연구장비의 공동활용, 정기적 정보·기술교류회 개최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재료연구원 이정환 원장은 “전기차 구동모터용 희토자석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위해 세 기관이 조속한 시일 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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