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첫 레벨4 자율주행 전기차 '아폴로 문' 상세 스펙 공개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7.13 08:5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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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아크폭스 αT. 아폴로문은 이 차량과 비슷한 크기와 외형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아크폭스 공식 홈페이지]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중국 검색업체 바이두가 베이징자동차(BAIC) 자회사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차 ‘아폴로 문(Apollo Moon)’의 상세 스펙이 공개됐다.

차량 공유서비스 전용으로 제작되는 ‘아폴로 문’은 아크폭스 전기차 ‘αT’를 기반으로 개발되며 레벨4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카메라 13대, 밀리파 레이더 5대, LiDAR 2기를 탑재했다.

현존하는 전기차 중 가장 많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탑재한 ‘아폴로 문’은 자가진단시스템과 자동 센서 클리닝 시스템을 갖췄다. 전후방 센서가 오염될 경우 에러코드가 뜨는 기존 전기차와 달리 스스로 렌즈와 센서류를 세척한다.

바이두는 1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아크폭스와 함께 개발하는 자율주행 전기차 ‘아폴로 문’의 가격과 성능을 공지했다.

차체는 기존 ‘αT’와 비슷할 전망이다. ‘αT’의 경우 길이 4788mm, 폭 1940mm, 높이 1683mm에 5인이 탑승할 넓은 실내공간을 가졌다. 93.6kWh 모터를 갖춰 출력 218마력 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4.6초다. 주행거리는 635km다.

차량 가격은 발표 당시와 같은 48만 위안(약 8250만원)이다. 다소 비싼 감이 있지만 보증기간이 2만 시간, 대략 5년간으로 한 달로 치면 8000위안(약 140만원)이란 계산이 가능하다. 이보다 사용기간이 짧은 현행 인터넷 공유 전기차보다 저렴하다는 게 바이두 설명이다.

바이두 관계자는 “LiDAR를 자회사와 공동 개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차량 개발 비용을 50% 가까이 줄인 결과”라고 언급했다.

배차 서비스 사용 요금은 1km 당 30위안(약 5300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기존의 택시나 온라인 배차 서비스 요금을 훨씬 웃돈다. 바이두는 안정된 운영을 위해 대도시에서 특정 지역으로 사용자를 넓히는 전략을 사용할 계획이다.

바이두는 지난달 중순 아크폭스와 3년간 ‘아폴로 문’ 1000대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전기차는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 광저우, 충징 등 중국 대도시에서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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