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8 후계기 '그랜드 스피어' 첫 렌더링 이미지 공개
차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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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3 20:46 | 최종 수정 2021.07.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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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된 그랜드 스피어 [사진=아우디 공식 홈페이지]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완벽한 자율주행을 추구하는 미래 아우디 전기차의 방향성을 담은 ‘스피어’ 시리즈 중 하나인 ‘그랜드 스피어’의 렌더링 이미지가 첫 공개됐다.
아우디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 ‘스피어’ 시리즈 중 하나인 ‘그랜드 스피어(Grand Sphere)’의 렌더링 이미지를 선보였다.
지난 8일 실루엣만 공개됐던 ‘그랜드 스피어’는 ‘스카이 스피어(Sky Sphere)’ ‘어반 스피어(Urban Sphere)’와 함께 미래 아우디 자율주행 전기차를 대표한다.
오는 9월 열리는 뮌헨 모터쇼에서 공식적으로 베일을 벗을 ‘그랜드 스피어’는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한다. 현재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인 A8의 뒤를 이을 전기 세단으로 2024년 양산모델 공개에 이어 2025년 시판이 예정됐다.
A8로 벤츠의 S클래스, BMW의 7시리즈와 경쟁해온 아우디는 ‘그랜드 스피어’로 고급 전기 세단 시장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랜드젯(Landjet)이라는 코드네임으로 개발되는 ‘그랜드 스피어’는 항공기 1등석과 같은 안락함과 여유, 호화로움을 제공하는 인테리어와 성능에 중점을 뒀음을 의미한다.
아우디는 “당초 전기 세단 플래그십 모델 명칭을 ‘A9’로 하려는 시도도 있었다”며 “기존 세단이나 SUV와 근본적으로 다른 신차라는 점에서 새 이름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랜드 스피어’는 고성능을 자랑하는 최신 유니파이드 셀 배터리 기술을 채용하는 몇 안 되는 폭스바겐 그룹 차량이다. 유럽 기준 약 600km의 주행거리, 800V시스템과 대응한 초고속 충전기(최대 350kW) 지원이 예상된다.
구체적인 성능과 출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A8의 전기차 버전인 만큼 S클래스나 7시리즈 전기차에 필적하는 출력과 각종 편의장치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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