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중국신탁금융공고와 전기차 발전기금 조성…우수 업체 투자
차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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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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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대만 IT 제조업체 폭스콘이 중국신탁금융공고(中国信託金融控股)와 공동으로 전기차 개발을 위한 발전기금을 조성했다.
폭스콘과 중신금은 지난 18일 전기차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기금을 공동 창설하기로 합의하고 각종 지원 업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향후 50~100억 대만달러(약 2000억~4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배터리 등 전기차 관련 기술에 주목해온 중신금은 폭스콘과 공동기금을 조성해 기술이 뛰어난 회사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및 관련 기술 개발 사이클을 단축하고 상품화를 가속화한다. 중신금은 투자처에 대한 재무 컨설팅도 제공한다.
폭스콘은 “이번 기금은 대만 자동차 산업의 국제시장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도체에 이은 대만의 새로운 기간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신금은 “세계 자동차 산업이 격변하는 가운데 폭스콘과 우수 업체를 발굴·지원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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