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보택시, 초당 2200조 연산 가능한 자율주행 시스템 AutoX 개발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7.22 11:09 의견 0
운전자 없이 이용자를 목적지까지 태워주는 로보택시 [사진=로보택시 공식 홈페이지]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중국 무인택시 스타트업 로보택시(Robotaxi)가 자율주행 시스템 ‘AutoX’의 5세대 버전을 발표했다.

2017년 1세대 AutoX를 선보였던 로보택시는 21일 공식 채널을 통해 2년 반의 개발기간을 거쳐 5세대 AutoX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AutoX 5세대는 완전 자율운전에 대한 중국 당국의 안전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차량용 하드웨어부터 센서, 컴퓨팅 플랫폼까지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현재 양산이 시작돼 조만간 시판될 예정이다.

오토택시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배차한다. 조수석이나 뒷좌석에 앉은 승객은 실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중인 차선과 차도, 주변 차량과 보행자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신 버전인 AutoX 4세대를 장착한 오토택시 차량은 정확성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다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해 운전이 답답하다는 의견도 있다. 다른 차에 추월당하는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앞 차를 추월할 기회가 있어도 그저 뒤따라가기만 해 불편하다는 이용자도 있다.

이런 불편함을 AutoX 5세대가 어느 정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 로보택시는 “5세대 시스템은 800만 화소 차량 카메라 28대를 비롯해 4D 밀리파 레이더, 고정밀 라이다(LiDAR) 등 모두 50개의 고해상도 센서를 탑재했다”며 “메인 컴퓨터는 초당 2200조회(2200TOPS) 연산이 가능한 초고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5세대 AutoX 시스템은 중국 회사들이 선을 보인 것들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다. 바이두와 아크폭스가 공동 개발한 ‘아폴로 문(Apollo Moon)’의 경우 카메라 13대, 밀리파 레이더 5기와 라이다 2기를 탑재했고 컴퓨터 처리 능력은 800TOPS다.

로보택시는 완전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아직 연구할 점이 많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자율주행차 상업화를 위해 법적인 규제가 많아 정부 차원의 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고 시 책임소재 등 법적으로 애매한 부분이 여전히 많다”며 “개발사가 오로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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