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030년까지 54조 투입해 전기차 전환...고급 전기차로 승부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7.23 06:56 의견 0
벤츠 SUV 기함 GLS를 잇는 전기차 EQS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독일 다임러 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기차 시프트를 위해 400억 유로(약 54조원)를 투입한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벤츠는 오는 2030년까지 400억 유로를 들여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각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시프트가 속도를 내는 상황에 고급 전기차 라인업을 보강해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벤츠는 오는 2025년 순수 전기차를 제작하기 위한 새 플랫폼 3개를 도입한다. 그간 파트너십을 맺어온 업체들과 함께 배터리 공장을 8개 추가할 계획이다.

벤츠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글로벌 경제가 살아나 소비자 구매력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이행은 대중적 차량보다 고급차 시장에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와 더불어 벤츠는 엔진차 라인업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다만 엔진차 생산을 언제 중단할지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벤츠의 전기차 보강에 50조 넘는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2030년 말 엔진차 생산이 모두 마감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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