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막 네베라, 400m 8.582초에 주파…가장 빠른 전기슈퍼카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8.18 13:07 의견 0
캘리포니아 파모소 레이스웨이에서 속도 측정에 나선 리막 네베라 [사진=드레그타임스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 'ELECTRIC REVOLUTION * THIS is the Quickest Production Car EVER * 1,914 HP Rimac Nevera 1/4 Mile' 캡처]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크로아티아에 본사를 둔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의 네베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친환경 슈퍼카에 등극했다.

리막은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파모스 레이스웨이에서 가진 쿼터마일(400m) 주행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가장 빠른 전기차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6월 비공식 양산차 최고 속도를 찍었던 네베라는 이번에 드래그타임스 소속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 번 기록 작성에 나섰다.

운전석에 앉은 인물은 드래그타임스의 브룩스 와이즈블라트였다. 미쉐린 파일럿스포츠4S 타이어를 장착한 네베라는 기온 37℃, 노면 온도 65℃의 파모소 드레그코스 400m 구간을 불과 8.582초 만에 달려 세계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네베라가 이날 세운 기록을 제로백으로 따지면 2.1초가 조금 넘는다. 다만 400m를 균등한 속도로 달리는 게 아니기에 제로백 환산은 의미가 없다. 쿼터마일을 8.582초 만에 끊은 네베라의 최고 속도는 270㎞에 달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JKLJltnPQA

리막 네베라는 4개의 전기모터로 1914마력을 발휘하는 괴물이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리막의 ‘올 휠 토크 벡터링2’ 시스템을 비롯한 제어장치들이 어떤 휠이 지면과 맞닿아 있는지, 또는 헛도는지 감지해 가속력을 극대화한다.

네베라는 지난 6월 크로아티아의 일반 활주로에서 가진 시험주행에서 쿼터마일을 8.62초에 달렸다. 리막은 제3자가 검증할 수 있도록 이번에 캘리포니아로 자리를 옮겨 공식 기록 측정에 나섰다.

리막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테 리막이 BMW 3시리즈를 전기차로 개조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2011년 발표한 콘셉트 원(Concept One)은 쿼터마일을 9.9초에 주파,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기록을 세웠다. 이는 당시 가장 빠른 엔진 차량보다 1.4초 빠른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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