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5세대 자율주행 실험중…LED 조명 달고 컴퓨터는 더 작게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8.25 18:24 | 최종 수정 2021.08.25 18:28 의견 0
재규어 i페이스 차량을 이용한 웨이모 5세대 자율주행 실험 [사진=웨이모 공식 홈페이지]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구글이 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로봇택시 실험을 미국에서 시작했다.

구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사 웨이모(Waymo)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한 로봇택시 실험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실험에는 구글의 스트리트뷰 제작 파트너인 재규어가 참여했다. 웨이모와 재규어는 친환경 중형 SUV i페이스에 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고 공동 실험에 나섰다.

실험 차량에는 웨이모가 실용화를 앞두고 연구개발 중인 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가 장착됐다. 차량의 주변 장애물 감지 성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린 시스템이라는 게 웨이모 설명이다.

실험 차량의 지붕에 장착된 돔형 LED 조명 [사진=웨이모 공식 홈페이지]

회사 관계자는 “라이더(LiDAR)나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성능을 기존 제품들보다 각각 향상시켰다”며 “이들이 포착하는 다양한 화상과 정보를 순간적으로 고속연산하는 컴퓨팅 기술도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웨이모의 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은 차량 지붕 위에 돔형 LED 조명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 조명은 밤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차량 주위의 물체를 보다 선명하게 식별한다. 차량 주변에 다른 차량이 여러 대 접근할 경우에도 각 차량을 효과적으로 판별한다. 상대 차량의 시야를 방해하는 등 아직 개선해야할 점들이 있다.

컴퓨터 성능은 올리고 크기는 소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전 자율주행 시스템은 컴퓨터가 트렁크 공간 전체를 차지할 정도로 컸다”며 “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은 컴퓨터를 보다 작게 설계해 트렁크 바닥에 장착할 수 있다. 덕분에 트렁크는 오롯이 적재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험을 거쳐 시스템이 실용화되면 사용자들은 웨이모 원(Waymo One) 앱을 이용해 로봇택시를 언제든 호출할 수 있다”며 “택시 운전석에는 당분간 시스템 감시요원이 동승하지만 이용자들은 어떤 목적지든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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