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평정한 시트로엥 초소형 8마력 전기차 '아미'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8.27 13:23 의견 0
유럽 시장 데뷔 3개월 만에 인기 차량에 등극한 시트로엥 아미 [사진=시트로엥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Citroën - AMI Paris' 캡처]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시트로엥의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아미’가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넘치는 인기에 시트로엥과 같은 스텔란티스 산하 PSA 업체인 독일 오펠은 ‘아미’를 자사 색깔로 재해석한 ‘록스e’도 선보였다.

‘아미’는 시트로엥이 설립 101년째를 맞은 지난해 발표했다. 2인승 초소형 전기차로 귀여운 외모와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사양을 구성하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으로 시선을 끌었다. 25일 독일 오펠이 발표한 초소형 전기차 ‘록스e(Rocks-e)’는 ‘아미’의 오펠 버전으로 사양 등은 변함이 없다.

올해 5월 유럽 시장에 데뷔한 ‘아미’는 순수 전기차다. 시트는 단 2개로 초소형이지만 실내 공간을 적절하게 설계해 두 사람이 타기에는 쾌적하다는 평가다.

전장 2410mm, 전폭 1390mm, 전고 1520mm의 ‘아미’는 471kg으로 아주 가볍다. 최소 회전 반경은 단 3.6m로 노약자나 여성도 쉽게 운전할 수 있다. 시트로엥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대체할 차량으로 ‘아미’를 개발하면서 편의성 극대화에 중점을 뒀다.

좁은 차체지만 승하차가 쉽도록 차량 문은 역방향으로 여닫힌다. 차량에 올라타 스마트폰을 전용 거치대에 얹으면 스마트폰이 대시보드 메인 모니터를 대신해 내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한다. 운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남은 배터리 양이나 차량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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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전기차 ‘아미’의 모터는 최대 출력이 8.2마력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45km로 도심의 좁은 길을 달리기에 최적화됐다. 배터리 용량은 5.5kWh로 1회 충전으로 최대 75km를 달린다. 고속도로 주행이나 장거리 운전은 무리지만 출퇴근이나 근거리 외출 등에는 이만한 차량이 없다는 게 시트로엥 설명이다. 배터리 용량이 작아 가정용 저속 충전기로도 약 3시간30분이면 완충된다.

유럽이나 중국 등 전기차 산업이 발달한 지역에서는 ‘아미’ 같은 초소형 전기차가 인기다. 일본도 중국의 우링홍광 미니를 도입하는 등 초소형 전기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초소형 전기차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의미다. ‘아미’는 초소형 전기차는 약하다는 소비자 편견을 깨기 위해 안전성에도 특히 신경을 썼다. 가격은 6000달러(약 7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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