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퓨어비전 포기했나…라이다 업체와 제휴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9.10 08:47 | 최종 수정 2021.09.10 11:14 의견 0
[사진=바이두 공식 로고]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중국 바이두 산하 전기차 업체 지두자동차(集度汽車)가 자율주행용 라이다(LiDAR) 전문 회사와 제휴를 맺었다.

지두자동차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다 개발 업체 허사이(Hesai)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라이다를 이용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바이두가 라이다 전문 업체와 손을 잡으면서 업계 시선이 집중됐다. 바이두는 지두자동차 설립 당시 자율주행 실용화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라이다를 제외한 퓨어비전 방식에 집중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바이두는 지난 2020년 자율주행 업계 진출을 선언할 당시 라이다 대신 퓨어비전 방식에 관심을 나타냈다. 올해 4월에는 자율주행 솔루션 아폴로 내비게이션 파일럿(ANP)과 자동주차 시스템 오토 메이티드 발렛 파킹(AVP)에 최적화된 퓨어비전 솔루션을 양산한다고 발표했다.

때문에 업계는 지두자동차와 허사이의 이번 협력이 바이두가 향후 퓨어비전을 포기하고 라이다를 자율주행에 도입한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바이두와 지두자동차는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지두자동차는 지난 3월 바이두가 20억 위안(약 3600억원)를 출자해 설립했다. 허사이는 2017년 바이두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개발자 키트 판도라를 발매한 인연이 있다.

저작권자 ⓒ 전기차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