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소재 쓴 콘티넨탈 '콘티그린'…EV 주행거리 6% 늘어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9.10 21:59 의견 0
친환경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콘티그린 타이어 [사진=콘티넨탈 공식 홈페이지]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글로벌 타이어 업체 콘티넨탈이 재생 가능 재료로 완성한 타이어를 국제 모터쇼에 선보였다. 자원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콘셉트로 한 이 타이어는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 효과도 있다는 게 회사 주장이다.

콘티넨탈은 10일 독일 뮌헨에서 진행 중인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타이어 ‘콘티그린 콘셉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콘티그린 콘셉트 타이어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높은 비율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첨단 기술을 도입해 트레드 수명도 한층 늘렸다.

이 타이어에 사용된 재생 가능한 소재의 비율은 35%다. 민들레가 들어간 천연고무와 왕겨를 태운 재에서 나오는 규산염, 각종 식물을 짠 기름과 수지가 들어갔다.

니콜라이 세처 콘티넨탈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재생 가능한 천연 소재를 사용해 기존 타이어들이 사용하는 원유 기반 소재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화학재료를 전혀 사용한 건 아니지만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테르를 도입하는 등 환경문제에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세처 CEO는 특히 “경량 설계에 따라 콘티그린은 차체 무게가 주는 저항에 보다 잘 견딜 수 있다”며 “유럽연합 타이어 라벨인 등급A 타이어보다 굴러가는 저항은 약 25% 적어 전기차에 장착할 경우 주행거리를 최대 6%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콘티그린 콘셉트는 재생 가능한 트레드를 사용해 트레드를 최대 3회 교체할 수 있다. 덕분에 타이어 케이싱(타이어 트레드의 지지대)에 사용되는 원유 기반 소재가 줄어 자원 절약이 가능하다는 게 콘티넨탈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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