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업계도 전동화…브리지스톤, 전기차용 90% 확대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9.15 09:21 의견 0
[사진=브리지스톤 공식 로고]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글로벌 타이어 업체 브리지스톤이 타이어 생산의 90% 전기차 용으로 전환한다.

브리지스톤은 1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새롭게 판매하는 자동차용 타이어의 90%가 전기차 전용으로 채워진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으로 생산되는 타이어는 고무나 부자재 사용량이 적고, 기존 제품에 비해 20% 가볍게 설계된다”며 “주행 시 저항도 30% 낮아 전기차나 연료전지차(FCV)의 주행거리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미쉐린 공식 로고]

브리지스톤은 우선 유럽 타이어 생산 설비를 전기차 전용으로 전환한다. 이후 세계 50개 생산 라인의 대부분을 차례로 전기차 전용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쉐린 쪽에서도 감지된 바 있다. 미쉐린은 배터리 때문에 기존 차량보다 무거운 전기차에 알맞은 고강성 타이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설비 역시 보강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완전히 일반화되는 시대가 되면 ‘연비’라는 말은 사라지고 ‘전비’가 상용화될 것”이라며 “전비에 기여하는 타이어가 각광받는 때가 머지 않은 만큼, 타이어 업체의 태세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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