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픽업 전쟁 치고 나가는 리비안…R1T 1호차 출고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9.15 12:35 의견 0
R1T 첫 소비자 인도를 기념한 스카린지 CEO의 트윗 [사진=RJ 스카린지 트위터]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미국 완성차 시장의 전기 픽업트럭 대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흥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막강한 경쟁사 테슬라와 GMC에 한발 앞서 1호차를 생산했다.

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15일 트위터를 통해 리비안이 이날 전동 픽업트럭 R1T 1호차를 생산했으며, 임직원들의 성대한 축하 속에 소비자에 인도됐다고 밝혔다.

스카린지 CEO에 따르면 이날 일리노이 노멀 리비안 공장에서 R1T가 첫번째 고객 품에 안겼다. 이 차량은 리비안이 실시한 한달여 간의 사전제작과정의 첫 결과물이다.

15일 첫 소비자에게 인도된 R1T [사진=RJ 스카린지 트위터]

아마존의 대대적인 투자를 받아온 리비안은 막강한 투자자 지원을 바탕으로 한바탕 격전이 예고된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

현재 전기 픽업트럭 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워낙 픽업트럭이 전통적으로 강세이기 때문이다. 주요 참여 업체는 포드와 테슬라, GMC, 리비안이다. 이들은 조만간 1세대 전기 픽업트럭들을 내세워 누가 최강자인지 가릴 예정이다.

R1T의 가장 막강한 경쟁자로는 포드의 F-150라이트닝이 손꼽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토종 업체를 미는 데다 지난 5월 직접 F-150 라이트닝 프로토타입을 시승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차량의 출하 시기는 올해 말로 예정됐다.

GM의 자회사 GMC의 허머EV 역시 워낙 마니아가 많아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된다. 문제는 1억원이 훌쩍 넘는 가격인데 성능이 입증될 경우 살 사람은 산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이 차량은 올해 초중반 미국 각지에서 도로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만큼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아직 구체적인 생산 시기가 잡히지 않았다. 지난 7월 결산보고회에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양산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못했다. 생산이 계속 늦어질 경우 이미 막이 오른 전기픽업 전쟁에서 뒤처질 것이란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전기차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