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세계 첫 수소연료전지 방탄차 'iX5 VR6' 공개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9.15 21:16 의견 0
고강도 차체와 3cm 방탄유리 등을 갖춘 iX5 하이드로젠 프로텍션 VR6 [사진=BMW 공식 블로그]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BMW가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세계 최초의 방탄장갑차를 내놨다.

BMW 그룹은 VVIP를 위한 방탄 콘셉트카 iX5 하이드로젠 프로텍션 VR6를 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첫 선보였다.

이 차량은 40년 넘게 방탄장갑사양 차량을 개발해 온 BMW의 노하우가 담겼다.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 중에서는 세계 첫 보안차량으로 인정받았다.

국제방탄장갑 규격 VPAM을 충족하는 iX 하이드로젠 프로텍션 VR6는 세계 각국의 정치인과 기업인 등 VVIP를 비롯해 특별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개발됐다. 차체에 장착된 안전장비들은 총기나 폭발물에 의한 공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한다.

AK-47 총격도 견디는 30mm 방탄유리 [사진=BMW 공식 블로그]

세부적으로 보면, 차체는 고강도 강철로 만들어졌고 방탄 유리의 두께는 약 30mm에 달한다. 문 틈새와 차체 접합부, 차량 패널과 유리 사이 등은 완전히 밀봉했다. AK-47 소총으로 연사해도 문제 없고 HG85 수류탄 공격도 견딘다.

차량 내부는 4m 거리에서 15kg TNT가 터져도 견딜 만큼 견고하게 설계됐다. 폭발을 감지하면 유리창이 모두 고정돼 차체 사이와 틈을 없앤다. 차량 바닥을 노린 수류탄 공격을 견디기 위해 하체에 언더바디 실드를 적용, 밸브 시스템을 포함한 수소탱크를 보호한다. 높은 굽힘 강성을 유지하면서 폭발물로 일어나는 폭풍으로부터 차체를 지켜낸다.

여기에 BMW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살려 위험한 상황에서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BMW 5세대 전기차 파워트레인 eDrive를 적용했고 모터는 최대출력 374마력을 발휘한다. 하이드로젠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최대 170마력의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수소탱크는 2개가 장착되며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4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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