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차와 15m 떨어져 주차"…GM 공문에 소비자 분통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9.16 07:52 | 최종 수정 2021.09.16 14:34 의견 0
GM은 일부 볼트EV 운전자를 대상으로 공문을 보내 다른 차량과 15m 떨어져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사진=GM 공식 홈페이지]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최근 배터리 화재 사고를 일으킨 볼트EV 소유자들에게 다른 차량으로부터 일정 간격을 두고 주차하라는 권고가 전해졌다.

1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일부 볼트EV 소유자에게 안내문을 보내고 주차 시 다른 차들로부터 약 15m 거리를 둘 것을 권고했다.

GM의 안내문은 볼트EV가 배터리 문제 등으로 갑자기 발화할 경우를 대비해 발송됐다. GM은 배터리 불량으로 인한 화재 우려가 있다며 지난 2016년 이후 판매된 볼트EV 약 14만2000대의 리콜(회수·무상수리)을 실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리콜 비용으로 지금까지 나간 돈만 18억 달러(약 2조1000억원)에 달한다. GM은 리콜 비용 대부분을 배터리 공급업체인 LG로부터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M의 새로운 공지는 배터리가 과열해 발화로 이어지는 위험성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운전자들이 사실상 타 차량으로부터 15m나 떨어져 주차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불만이 만만찮다. 일부 볼트EV 소비자들은 GM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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