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 국내 표준 DC콤보 급속 충전 어댑터 출시 임박

오진석 기자 승인 2021.09.24 18:10 | 최종 수정 2021.09.27 07:42 의견 0
테슬라의 슈퍼차저 [사진=pixabay]

[전기차닷컴=오진석 기자] 테슬라 차주들의 숙원이었던 DC콤보(CCS1) 급속 충전용 어댑터가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코리아는 24일 오후 4시경 테슬라 일부 차주들에게 알림 문자를 보내 DC콤보형 충전 어댑터의 수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설문의 대상은 올해초 2020년 후기형 모델3 스탠다드와 퍼포먼스를 출고한 테슬라 차량 소유주다. 올해 환경부 보조금 정책 변경 영향으로 모델3 롱레인지 트림 가격이 6000만원 이하로 책정돼 주문이 몰리자, 스탠다드와 퍼포먼스 트림 출고자에게 DC콤보 우선권 혜택이 부여됐다.

이에 따라 테슬라코리아는 해당 설문에 따라 우선 수요를 확인한 뒤, 일반 판매를 위한 공식 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테슬라코리아의 DC콤보 수요조사 알림 [자료=오진석 기자]


그동안 테슬라코리아는 한미FTA 협정에 따라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국내 현지화 없이 들여왔다. 이 때문에 충전포트가 테슬라 독자규격 포트만 장착되어, 국내에서 충전을 위해서는 테슬라 수퍼차저를 방문하거나 완속 어댑터(J1772)로 느리게 충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에 테슬라 차주들은 수퍼차저가 아닌 일반 급속 충전을 위해서 테슬라코리아가 유상 판매하는 AC3상 차데모(Cha-De-Mo) 어댑터를 구매해야 했으며, 이마저도 표준 규격에서 제외된 구형 규격으로 최근 설치되는 신형 급속 충전기에는 사용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테슬라 동호회를 중심으로 국내 급속 충전 표준 규격인 DC콤보 어댑터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지난해 11월 테슬라코리아는 어댑터의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후 두차례에 걸쳐 출시가 연기되었으며, 올해 하반기로 출시 일정이 잡혀있었다.

한편 지난 2019년 4월 테슬라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차량을 위해 유럽 표준 규격인 CCS2규격의 어댑터를 출시했다. 유럽 CCS2 어댑터의 판매 가격이 190달러 (약 22만원)임을 감안할 때, 유사한 형태의 국내 DC콤보 어댑터 또한 25만원 내 가격대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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