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자율주행 전기버스, 파리서 주행 테스트
차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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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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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중국이 만든 자율주행 버스가 프랑스 도심에서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파리교통공단(RATP)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완성차 업체 중국중차(CRRC) 산하 전기차 업체 중차시대전동기차가 제조한 자율주행 전기 버스가 파리 공공도로에서 실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주행 실험은 RATP가 관할하는 버스노선 393호선 일부 구간에서 실시 중이다. 편도 약 6km 길이로 도중에 버스 정류장 10개소와 신호 26개소가 자리한다. 평균 주행 소요 시간은 약 40분이다. 만약에 대비해 운전자와 RATP 관계자가 탑승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조작은 버스에 맡긴다.
프랑스 파리 주행 테스트에 나선 차량은 C12 AI라는 모델이다. 지난해 설계·제작된 차량으로 전체 길이 약 12m의 아담한 크기다. 자율주행은 물론 전력제어, 인텔리전트 커넥티드 기술을 탑재해 사람과 차량, 돌발 장애물 등 도로 위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RATP는 중국산 자율주행 버스의 성능 테스트가 뚜렷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차량의 성능이 입증될 경우 중국 기술로 만든 자율주행 버스가 유럽 도시의 상징인 파리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다는 게 RATP 설명이다.
CRRC는 이번 테스트 결과에 따라 2022년 가을 프랑스에서 승객을 태운 실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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