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되는 NSX, 美 서킷 최고 랩타임…유종의 미
차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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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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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단종이 예정된 일본 혼다 스포츠카 NSX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서킷에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혼다 어큐라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NSX의 마지막 버전인 NSX 타입S(어큐라 NSX 타입S)가 미국 시가지 코스 롱비치 서킷에서 양산차 최고 랩타임을 작성했다고 발표했다.
NSX 타입S가 달린 롱비치 서킷은 어큐라 그랑프리가 열리는 코스다. 한 바퀴 길이는 약 3.2km로 어큐라 레이싱 소속 리키 테일러 선수가 운전대를 잡았다. 랩타임은 1분32초784로, 2019년 NSX가 세운 1분35초663을 무려 3초가량 단축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인 NSX 타입S는 직분사 3.5ℓ 6기통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9단 듀얼 클러치 미션을 조합해 엔진 최대 출력 520마력, 최대 토크 61.3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고출력 모터 3개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스포츠 하이브리드 SH-AWD를 탑재해 최대 출력 600마력, 최대 토크 68kgm을 실현했다. 이 출력은 지금까지 등장한 NSX 중 최강이다.
롱비치 서킷에서 역대 최고 속도를 낸 NSX 타입S는 혼다가 마지막으로 내놓는 NSX다. 내년 말 단종되는 NSX 시리즈 최후의 차량으로 350대 한정 생산되며 이 중 300대가 미국에서 판매된다. 나머지 30대는 혼다 브랜드로 일본에, 나머지 20대는 글로벌 시장에 각각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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