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배터리 15분이면 완충…초고속 충전기 등장
차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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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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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글로벌 충전 인프라 업체 ABB가 100km를 달릴 용량을 3분만에 충전하는 초고속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7일 ABB가 공개한 급속 충전기 ‘테라(Terra) 360’은 최대 출력 360kW로 현존하는 전기차 충전기 중 가장 빠르다.
‘테라 360’은 배터리 용량의 80%를 채우기 위해 대략 40분~1시간이 소요되는 전기차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제작됐다.
ABB는 “가솔린이나 디젤 엔진 차량의 경우 연료를 가득 넣는 데 5~10분이면 충분하다”며 “소비자들은 충전에 걸리는 시간을 여전히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고 있다”고 지적했다.
ABB에 따르면 ‘테라 360은’은 주행거리 100km를 달릴 배터리를 3분 미만이면 모두 충전한다. 웬만한 전기차 배터리의 완충에 걸리는 시간은 15분 이내로 단축했다.
특히 ‘테라 360’은 한 번에 4대를 동시에 충전하는 모듈 방식이며 시스템 역시 간단하게 제작됐다. ABB는 주유소나 편의점 주차장을 활용해 ‘테라 360’을 설치할 방침이다.
‘테라 360’은 2022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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