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 DC콤보 급속 충전 어댑터 19일 공식 출시
오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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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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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가 19일 DC콤보 어댑터를 공식 출시한다 [사진=오진석 기자]
[전기차닷컴=오진석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국내 급속 충전 표준 규격인 CCS1 (DC콤보) 어댑터 출시를 공식화했다. 오는 19일 우선권 소지 오너에게 한정 판매한 뒤, 26일부터 일반에 공식 판매된다.
테슬라코리아는 8일 오후 1시 테슬라 고객들에게 뉴스레터 형식의 공지문을 보내 CCS1어댑터의 공식 출시일을 공개했다. 이날 공지문에는 제주 지역 테슬라 스토어 오픈 소식, 신규 수퍼차저 오픈 소식 등과 함께 CCS1 어댑터 출시가 안내됐다.

테슬라코리아가 19일 DC콤보 어댑터를 공식 출시한다 [사진=오진석 기자]
이날 안내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19일 화요일 우선 구매권을 소지한 테슬라 출고자에게 우선 판매를 시작한다. 우선 구매권은 올해 초 2020년 후기형 모델3 스탠다드와 퍼포먼스를 출고한 테슬라 차량 소유주에 부여된 바우처다.
올해 초 환경부가 전기차 보조금의 전액 지급 기준 차량가액을 6000만원으로 설정하자, 이에 테슬라 측이 모델3 롱레인지 트림 가격을 6000만원 이하로 책정했다. 이때 그보다 먼저 차량을 주문한 기존 스탠다드와 퍼포먼스 트림 주문자가 롱레인지로 대거 옵션을 변경하자, 테슬라는 스탠다드, 퍼포먼스 트림 주문 유지 및 출고자에게 DC콤보 우선권 혜택이 부여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4일 우선권 소지자에 대한 DC콤보 주문 수요조사가 실시되기도 했다.
우선권 소지자가 아닌 일반 계약자는 일주일 뒤인 26일 화요일부터 DC콤보 어댑터를 구매할 수 있다. 테슬라 공식홈페이지 Tesla Shop에서 구매가 가능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CCS1 콤보 어댑터는 모델3와 모델Y 출고자만 사용 가능하다. 모델S와 모델X에는 충전 통신용 모뎀이 장착되어 있지 않아 사용이 어렵다. 향후 S·X 두 모델을 대상으로 모뎀 장착 (레트로핏)후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가격은 29만9200원으로 책정됐다. 유럽 CCS2 어댑터가 190달러(약 22만원)로 출시된 것에 비하면 높은 가격인데, CCS1 어댑터에 대한 수요와 반도체 수급 문제 등으로 인한 가격 책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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