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 헝다 "내년 초 전기차 생산 개시"

차연준 기자 승인 2021.10.12 09:57 | 최종 수정 2021.10.12 10:00 의견 0
모그룹 파산 위기를 맞은 헝다자동차 [사진=헝다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헝다 그룹이 현금보유량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매각설이 나돌던 자회사 헝다자동차가 신차 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12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헝다자동차는 전날 공식 채널을 통해 내년 초 각 조립라인에서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헝다자동차는 이 같은 사실을 투자자들에게도 전달했다.

헝다자동차의 이번 발표는 투자자들의 극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헝다자동차는 모회사 헝다 그룹의 경영난이 가중되자 지난주 홍콩 증권거래소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당시 헝다자동차 주가는 올해 들어 기록한 최고치에서 약 20분의 1로 급락한 상태였다.

헝다 그룹은 지난달 자금융통 악화를 이유로 일부 사업 부문을 폐지하거나 업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 헝다 그룹 공표대로 내년 전기차 생산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부동산 사업 성공을 발판으로 중국 거대 기업으로 도약한 헝다 그룹은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가던 지난해 8월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개발업체 대출 규제로 자금난에 빠져 파산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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