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LG엔솔 "GM과 볼트 리콜 합의 완료"

오진석 기자 승인 2021.10.12 21:30 | 최종 수정 2021.10.12 21:31 의견 0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공장 직원들이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닷컴=오진석 기자]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LG화학)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결함 리콜로 총 1조4000억 원을 배상한다. 리콜과 관련있는 LG家 두 회사가 약 7000억 원 가량을 충당금으로 설정한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2일 "볼트 EV 리콜로 올해 3분 실적에 48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에도 리콜에 대비한 충당금 2350억 원을 설정해 모두 약 8100억원 가량을 충당금으로 정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도 2분기에 910억원, 3분기에 6100억원 등 총 7010억원을 볼트 EV 배터리 리콜 관련 충당금으로 매겼다.

쉐보레의 볼트EV 리콜 공지 [사진=쉐보레 공식 홈페이지]


LG전자와 에너지솔루션이 동시에 충당금을 분기 실적에 산입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LG화학)이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LG전자가 모듈 및 팩을 제조해 GM에 납품했기 때문이다. LG 계열 두 회사는 우선 GM 측에 1조4000억 원의 리콜 배상금을 지불한 뒤, 양 사가 귀책 사유와 정도를 가름하게 된다.

이같은 리콜 충당금으로 인해 양 사의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12일 LG전자는 지난 3분기 매출 18조7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4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 줄었다고 공시했다. 25일로 예정된 LG화학(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 엔솔은 비상장)의 3분기 영업이익은 배상금 제외 650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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