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미 트럭용 '1000kw급' 메가차저 충전소 설치 모습 포착

오진석 기자 승인 2021.10.13 20:23 의견 0
기가 네바다 인근의 테슬라 메가차저 건설 모습 [자료=트위터 Sawyer Merritt]


[전기차닷컴=오진석 기자] 테슬라가 개발중인 전기 트럭 세미(Semi)의 전용 급속 충전소 '메가 차저 (Mega Charger)'의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미국 네바다주의 생산 공장 '기가 네바다' 인근이다.

테슬라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전기 트럭 세미를 공개했다. 1회 충전으로 800km 이상을 달릴수 있으면서, 최대 적재 용량은 36톤에 달한다. 36톤의 적재 화물을 끌고 시속 60마일(100km)까지 20초가 걸리지 않으며, 적재 화물이 없을 경우 7초 이내의 제로백 기록을 보여준다. 테슬라가 자체 개발 생산하는 4680배터리팩이 탑재된다.

그러나 배터리 개발 지연과 반도체 등 부품 수급 문제 등으로 2019년으로 예고된 출시일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확정되지 않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 위치한 기가 네바다에서는 테슬라의 기존 생산 지역인 캘리포니아, 텍사스와는 달리 세미 트럭을 위한 전용 라인이 설치된다. 올해 안으로 대량 생산이 시작되어 인도된다는 안내가 전부다.

이런 가운데 세미의 전용 급속 충전 시설인 메가차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차량 발표 당시 30분의 충전으로 400마일(560km)를 달릴 수 있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시간당 1메가와트(1MW,1000kW)의 충전이 가능한 메가차저를 개별적으로 설치키로 결정했다. 현재 테슬라 수퍼차저V3의 최대 충전속도는 250kW다.


현지시간 13일 테슬라의 투자자로 알려진 소이어 메리트가 남긴 트위터에는 메가차저의 모습이 담겨있다.

메리트에 따르면 기가 네바다 인근의 대규모 충전 시설로 판단되며, 테슬라 전용 포트가 아닌 국제전기차충전협회 (CharIN)의 표준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세미트럭 등 운송트럭을 전용 포트로 만들 경우 범용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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