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30년 이후 가솔린차 완전 폐지 가능"
차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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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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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BMW가 오는 2030년 이후 가솔린차를 아예 폐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15일 저스트오토 등 외신에 따르면 올리버 집세 BMW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회동에서 2030년 이후 전기차 공급에 치중하며, 가솔린 엔진 차량 생산은 완전 폐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올리버 CEO는 “엔진차 단계별 폐지 준비는 이미 진행 중”이라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정책이 유동적이므로 우리 역시 거기에 따라 엔진차 폐지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어디까지나 정부나 타 업체 전기차 시프트에 맞춘 방안이며, 엔진차가 폐지되더라도 기존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는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BMW는 2030년 이후 완성차 라인업의 절반 이상을 전기차로 구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제너럴모터스(GM) 등 경쟁사와 달리 언제 가솔린차 생산을 중단할 지 명확한 시기를 정하지는 않았다.
업계는 BMW의 가솔린 엔진차 생산 중단 조치가 독일 정부 또는 폭스바겐이나 포드, GM 등 경쟁사들의 전기차 시프트 속도에 따라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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