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유럽 전기차 판매, 지난해 대비 91% 증가
차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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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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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유럽의 1~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0% 가까이 늘어났다. 성장세를 견인한 국가는 독일이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1~9월) 유럽 지역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91.4% 증가한 80만1025대였다.
이 기간 전기차 판매량을 국가별로 보면 독일이 23만7057대로 압도적인 1위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4배 늘어났다. 2위는 10만6945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프랑스가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한 수준이다.
이어 이탈리아가 약 2.7배인 4만7072대, 스웨덴이 2.3배가량인 3만7402대, 네덜란드가 3.7% 증가한 2만9924대, 오스트리아가 약 2.7배 늘어난 2만4143대의 전기차 판매량을 각각 기록했다.
ACEA는 일부 국가의 경우 정부의 강력한 전기차 지원책이 판매량 증진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소비자 전기차 구매에 대한 정부 지원이 좋은 국가들이다.
한편 ACEA는 2020년 유럽 시장의 전체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등) 판매 대수는 302만176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5%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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