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조' 바이든 환경예산 통과되나…민주당 지도부 합의
차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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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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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기후변화 대책으로 총 5000억 달러(약 590조원)를 충당하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환경예산안이 통과될 전망이다.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지도부는 기후변화 대책 등에 5000억 달러가량을 충당하는 바이든 행정부 계획에 잠정 합의했다.
현재 막바지 작업이 남았지만 민주당이 합의할 경우 법안에는 송전이나 에너지 저장,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투자를 지지하는 인센티브를 비롯해 재생 에너지 및 전기차 세액공제 확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산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하기 위해 며칠 뒤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하는 시점과 겹쳐 더욱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2조 달러(약 2345조원) 규모의 사회적 지출안을 발표하면서 기후변화 부문을 위해 6000억 달러(약 703조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합의안은 이보다 줄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변화 대책을 위한 대부분의 예산은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정치권은 이번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해도 합의가 진행 중인 만큼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최소 50% 감축하는 파리협정 준수를 위해 미국이 투자하는 명분을 바이든 대통령이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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