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전기차 배터리 수요 늘며 실적 상향 조정

차연준 기자 승인 2021.10.29 09:53 의견 0
[사진=파나소닉 공식 로고]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최근 고용량 4680 배터리 신제품을 발표한 일본 파나소닉이 전기차 배터리 판매 호조로 실적 예상을 상향 조정했다.

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전날 발표한 2021년 9월 중간 결산(국제 회계 기준)에서 전기차 배터리 매출증가와 올해 인수한 미 소프트웨어 업체 블루 욘더의 주식 평가액 상승 등으로 내년 3월 실적예상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내년 3월 실적을 기존 예상보다 3000억엔(약 3조880억원) 많은 7조3000억엔(약 75조1500억원), 순이익은 300억엔(약 3090억원) 많은 2400억엔(약 2조4700억원)으로 각각 올려 잡았다.

파나소닉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3조5335억엔(약 36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108.2% 늘어난 2012억엔(약 2조700억원), 순이익은 213.2% 증가한 1530억엔(약 1조5750억원)이었다. 블루 욘더 주식 재평가에 따른 이익은 583억엔(약 6000억원)이다.

파나소닉은 “테슬라 전용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고 자동차 생산이 회복된 데다 5G 등 정보통신 관련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며 “다만 가전 부문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익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전기차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