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ATL에 45GWh 규모의 LFP배터리 대량 주문"

오진석 기자 승인 2021.10.29 20:34 의견 0
중국 닝더스다이(CATL) 로고 [자료=닝더스다이]


[전기차닷컴=오진석 기자] 테슬라가 중국 닝더스다이(CATL)에 큰 규모의 리튬인산철(LFP)배터리를 주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닝더스다이(CATL)에 대규모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주문했다는 소식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매체는 테슬라가 CATL에 LFP배터리 45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주문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매체는 테슬라가 최근 중국서 생산된 LFP배터리 탑재 기본 트림 차량을 전세계에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인산철 배터리라고 부르는 LFP는 현재 주로 쓰이는 리튬이온 기반 배터리보다 효율이 낮아 주행거리가 짧고 부피도 크다. 그러나 단가가 저렴하고 수명이 길며, 화학적으로 안정적이어서 화재 등 사고확률이 낮다. 테슬라는 이를 주행거리가 짧은 스탠다드레인지(기본) 트림에 장착해 글로벌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미디어 36kr는 내년부터 테슬라가 CATL로부터 LFP배터리를 공급받게 될 것이라며 익명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보도했다. 36kr은 모델3와 모델Y에 해당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테슬라가 LFP 배터리를 확보함에 따라 내년 최대 1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수 있게돼, 배터리 공급으로 인한 병목현상은 어느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CATL이 테슬라의 신형 배터리팩인 4680배터리도 개발해 생산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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