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인도 업체와 손잡고 골프 카트 제작
차연준 기자
승인
2021.11.01 09:03
의견
0
12기통 엔진 슈퍼카를 생산하는 람보르기니가 친환경 골프 카트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람보르기니 공식 홈페이지]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업체 람보르기니가 골프 카트 업계에 진출했다. 회사는 친환경을 추구한 아름다운 카트 제작을 목표로 내걸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달 30일 공식 채널을 통해 태양열 발전 패널을 장착한 골프 카트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재작년까지 판매 호조를 유지하던 람보르기니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 줄어들며 10년 만에 적자를 냈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등 친환경 차량이 각광받으면서 람보르기니는 우선 전기 골프 카트를 제작해 향후 자사 차량의 전동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람보르기니는 오는 2035년부터 가솔린 신차 판매를 중단한다.
전기 카트 제작을 위해 람보르기니는 인도의 삼륜 전기차 전문 업체 키네틱그린 사와 협력한다. 람보르기니 마크를 부착한 전기 골프 카트는 내년부터 본격 생산된다.
람보르기니는 “글로벌 골프 카트 시장 규모는 연간 30억 달러(약 3조5500억원)로 아직 크지 않지만 수요가 늘면서 성장이 기대된다”며 “친환경성과 람보르기니 특유의 아름다운 디자인을 살린 경쟁력 있는 모델을 생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전기차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