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리비안 IPO 앞두고 지분 20% 보유 사실 공개
오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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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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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마존 공식 로고]
[전기차닷컴=오진석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지분 약 20%를 보유한 사실을 공시했다. 리비안의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나온 발표로, 이는 38억 달러(약 4조4700억원) 규모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9일 아마존은 지난 3분기 기준 리비안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아마존이 공시한 리비안 지분 규모액 27억달러에서 10억 달러 이상 늘어난 것으로, 리비안의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9년 아마존은 7억 달러를 리비안에 초기 투자해 물류차량을 전기밴으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지난해 말까지 1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30년까지 10만대의 배송용 전기 밴을 주문했으며, 내년까지 1만대의 차량을 운용할 계획이다.
한편 리비안은 지난 달 미국 일리노이 공장에서 'R1T'을 첫 출고하면서 '제2의테슬라'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리비안은 지난 10월 1일 기업공개 신청서를 미국 SEC에 제출했으며, 나스닥에 상장돼 'RIVN'이라는 티커부호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달 말을 전후해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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