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내년 인공위성 2대 발사…위성통신으로 활용
차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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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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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마존 공식 로고]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미 인터넷 통신판매 업체 아마존이 인공위성 사업에 뛰어든다. 내년까지 최소 2대의 인공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려 통신기술 운용에 활용할 계획이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회사 카이퍼 시스템을 통해 2022년 12월까지 인공위성 두 대를 지구 저궤도에 쏘아 올린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이 인공위성들을 위성통신망 정비 및 테스트 용도로 사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사 통신기술 운용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민간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 전 회장이 회사를 떠난 뒤 자체 우주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간우주개발 분야에서 제프 베이조스와 경쟁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스페이스X를 통해 이미 수많은 인터넷위성을 쏘아 올려 이 분야에서 아마존에 앞서 있다.
스페이스X는 현재 인공위성을 활용한 통신 서비스 테스트를 어느 정도 마친 상황이다. KDDI 등 다른 회사와 손을 잡고 해저케이블을 통한 국제 통신망 구축도 진행했다. 이번에 아마존이 2대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대기업들의 우주개발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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