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총자산 394조…워렌 버핏의 3배
차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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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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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사진=pixabay]
[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테슬라의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워렌 버핏의 3배로 늘어났다.
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순자산)은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3배에 달하는 3351억 달러(약 394조원)로 추산됐다.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은 1일 기준 뉴욕 증시에서 무려 8.5% 상승한 테슬라 주가에 힘입어 직전 집계보다 240억 달러(약 28조2000억원) 늘어났다. 블룸버그 빌리어네어 지수를 기준으로 현재 세계 부호 1위인 일론 머스크는 2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닷컴 전 회장과 격차를 1430억 달러(약 169조원)까지 벌렸다.
일각에서는 워렌 버핏이 엄청난 규모의 자선사업에 참가하는 만큼 일론 머스크 역시 기부에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워렌 버핏은 보유 주식의 일부를 각종 자선재단에 기부해 왔다. 지난 16년간 그가 기부한 총액은 410억 달러(약 48조원)에 이른다.
일론 머스크 역시 최근 자선활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서도 이 같은 사실을 직접 언급했을 정도다.
특히 일론 머스크는 기아방지를 위한 기부를 요청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국장에 대해 “세계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자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설명할 수 있다면 60억 달러(약 7조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당장 매각할 것”이라고 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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